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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
2014 / 창비 / 216p

Humam 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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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노벨 문학상 수상자
광주민주화운동 역사 소설
 1980년 5월, 광주.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순간 중 하나인 5·18 민주화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계엄군은 시위대와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하며, 도시는 피로 물들어 갑니다. 이 소설은 그 속에서 살아가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참혹한 진실을 증언하는 기록입니다.

 15세 소년 동호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군의 총격에 쓰러지는 순간, 그의 삶은 완전히 뒤바뀝니다. 시신이 쌓인 공간에서 어른들을 돕던 그는, 결국 국가 폭력의 희생양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동호가 떠난 자리에는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 그리고 여전히 고통받는 생존자들이 남아 있습니다.

 소설 소년이 온다는 다섯 개의 장을 통해, 동호를 둘러싼 인물들의 시선에서 당시의 광주와 그 이후의 삶을 조명합니다. 소년이 온다는 단순히 한 소년의 비극적인 죽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날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상처와 트라우마, 그리고 기억의 의미를 묻는 작품입니다. 국가 폭력 앞에서 개인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기억해야 하는지를 문학적으로 증언합니다.  

 이 책은 한강 특유의 서정적이고 강렬한 문체로, 광주에서의 비극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인간의 존엄성과 역사적 기억의 중요성을 독자들에게 깊이 각인시킵니다. 아래는 대략적인 내용에 대한 요약입니다.

(스포주의)
첫 번째 이야기는 동호의 친구 정대가 군인의 총에 맞아 쓰러진 날, 동호가 직접 시신을 수습하며 겪었던 충격과 공포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삶과 죽음의 경계를 경험하며, 국가 폭력이 얼마나 잔혹할 수 있는지를 깨닫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도청에서 함께 싸웠던 여학생이 등장하며, 그녀는 동호와 함께했던 마지막 순간을 회상합니다. 그날 도청에서 함께했던 동료들은 점점 줄어가고, 공포 속에서도 살아남으려 애쓰지만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고문을 당했던 한 노동자가 자신의 경험을 증언하며, 국가가 어떻게 개인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체포된 후 잔혹한 폭력 속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려 하지만, 가혹한 현실은 그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남깁니다.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한 출판사 편집자가 등장하여, 폭력과 억압 속에서 진실을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고민합니다. 과거의 사건을 기억하고 전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역사적 증언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훗날 성인이 된 한 인물이 광주를 다시 방문하며, 여전히 남아 있는 상처와 기억의 무게를 느끼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는 당시를 목격한 생존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광주에서 벌어진 비극이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현재까지 이어지는 현실임을 깨닫습니다.

  • 소년이 온다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1.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과 역사적 의미
국가 폭력의 실체와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깊이 고민하게 합니다.
2. 집단적 고통과 기억의 중요성
당시를 경험한 사람들의 상처와 침묵이 어떻게 세대를 넘어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3. 문학을 통한 역사적 증언
공식 기록에서 지워진 사람들의 목소리를 문학을 통해 복원하고, 기억하게 만듭니다.
4. 국가와 개인, 권력과 인간성의 관계
국가 폭력에 의해 짓밟힌 개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권력과 인간 존엄성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5. 트라우마와 생존자의 고통
고문과 학살을 견딘 이들이 어떻게 살아남았으며, 그 이후에도 고통이 지속되는 과정을 조명합니다.
  • 이런 분들께 특히 소년이 온다를 추천합니다
 대한민국 현대사, 특히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 역사적 사건을 문학적으로 경험하고 싶은 분, 그리고 국가 폭력과 인간 존엄성에 대해 고민해 보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또한, 문학을 통해 상처받은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하고 싶은 독자, 그리고 한강 작가의 깊이 있는 서사를 경험하고 싶은 분께도 강력히 권합니다.
책 『소년이 온다』는 단순한 역사 소설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